지난 목요일, 저희 프레스블로그에서 주최하는 '적벽대전'의 시사회가 있었습니다. 영화의 소재가 되었던 삼국지는 어릴적부터 무척이나 재밌게 봤던 책이였기 때문에 기대가 컸었습니다.
삼국지... 정말 어찌보면 남자들의 로망이 모조리 담겨져 있는 소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남자들의 우정, 군주에 대한 충성,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 순수한 힘의 대결, 여러 권모술수들과 각종 전략 전술들, 거기에 술과 여자까지...
삼국지가 역사에 근거한 소설임에는 틀림없지만, 크게 본다면 진수의 정사삼국지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로 나뉠 수 있습니다.
삼국지... 정말 어찌보면 남자들의 로망이 모조리 담겨져 있는 소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남자들의 우정, 군주에 대한 충성,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 순수한 힘의 대결, 여러 권모술수들과 각종 전략 전술들, 거기에 술과 여자까지...
삼국지가 역사에 근거한 소설임에는 틀림없지만, 크게 본다면 진수의 정사삼국지와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로 나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국지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로, 역사에 바탕을 두긴 했지만 나관중 자신의 개인적인 견해와 여러 픽션을 덧붙여 제작한 일종의 대하소설로 솔직히 말하면 역사적 사료로서의 가치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정사삼국지는 말그대로 正史로 당시의 촉나라의 관원이였던 진수가 그당시 실제 역사를 기록한 서적입니다. 하지만 그 내용이 매우 빈약하고 실속이 없어 후에 이를 본 송나라 황제가 배송지란 인물에게 주석을 달도록 하여 내용을 보완했다고 알려져 있고, 삼국지연의의 기본 바탕이 되는 서적입니다.
저는 삼국지 매니아임을 자처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도 도서가 출간되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정사 삼국지를 아직까지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읽어봐야겠어요.
저는 삼국지 매니아임을 자처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도 도서가 출간되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 정사 삼국지를 아직까지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읽어봐야겠어요.
참고로 영화 '적벽대전'은 인물의 철저한 역사적 고증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즉, 삼국지연의보다는 정사삼국지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영화를 전개하고 있는것이죠. 따라서 삼국지연의에 길들여진 분들은 약간의 이질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신선함이 느껴지더군요.
어쨌건, 그 드넓은 스토리와 방대한 스케일, 500여명이 넘게 등장하는 인물들을 모조리 스크린 혹은 브라운관에 담기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영화계로 쏟아지는 엄청난 자본의 힘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 들을 조금씩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어쨌건, 그 드넓은 스토리와 방대한 스케일, 500여명이 넘게 등장하는 인물들을 모조리 스크린 혹은 브라운관에 담기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시간이 흐르며 영화계로 쏟아지는 엄청난 자본의 힘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 들을 조금씩 실현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혈 삼국지 매니아였던 저는 '삼국지 : 용의 부활'을 보고 정말 실망을 많이하고 나서, 솔직히 '적벽대전' 역시 조금 반신반의 했던건 사실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던 이유는 '삼국지 : 용의 부활'의 경우 유덕화가 조자룡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재현하긴 했으나, 너무나도 많은 역사왜곡(이걸 현대적으로 역사를 재해석 했다고 하더군요.. OTL...)과 함께 스토리라인이 영화 전반을 꽤뚫지 못함으로 인해 영화를 보는 재미가 많이 떨어졌던것 같습니다.
반신반의 하긴 했지만 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만들었던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오우삼 감독이었습니다. 액션을 무용처럼 표현한 고속촬영 기법으로 서정적인 액션영화 감독이라 불리우는 오우삼 감독은 할리우드로 진출하면서 소재가 다양화 되긴 했지만, 비장미 넘치는 남자들의 우정을 표현하는데 있어서는 언제나 최고였습니다.
또한, 비주얼적인 측면으로 보면 지금껏 현대물만 찍어왔던 오우삼 감독이 역사물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할지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여태까지 조금은 오버하는 듯한 영상미를 추구했던 감독의 스탈답게 이 영화에서 역시 그런 부분들이 눈에 띄더군요. 자세한 내용은 자세한 리뷰 포스트에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언제나 오우삼 감독의 영화에 등장하는 흰비둘기는 이 영화에서도 여지없이 등장하더군요. 이전까지의 출연과는 조금은 다른 방식으로 나왔던데요. ㅎㅎ
이 영화는 우리나라돈으로 무려 800억원이라는 엄청난 자본이 투입된 영화입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있던 저로서는 스케일에 대한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영화 중 하나인 '반지의 제왕' 시리즈가 마구마구 연상되더군요.
아직은 예고편에 불과한 1편이기에 그 기대에는 아직 미치지 못했다고 할 수 있지만, 적벽 장면을 위해 실제 제작한 배의 높이가 36m이며, 적벽에 주둔한 위나라 조조 군의 위용을 보여주기 위해 띄운 실제 배의 수가 3000척이라는 사실은 더욱 더 기대감을 높이게 합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적벽대전'은 두편으로 나뉘어 개봉됩니다. 후속편은 12월에 개봉한다고 하더군요. 센스 넘치는 분들은 이 영화의 부제인 [거대한 전쟁의 시작]만 봐도 어느 정도 눈치 채셨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번 개봉되는 '적벽대전'에는 적벽대전의 전투신이 한 장면도 나오지 않습니다. 단지 적벽대전에 이르기까지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설명과 그 과정에 있었던 전투신들을 보여주고 있을 뿐입니다.
그럼 본격적인 영화 '적벽대전'의 리뷰로 고고씽 해볼까요?
관련 포스트 : 영화 '적벽대전' : 관람후기 및 소설 삼국지와의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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