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2008/07/30 19:36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레스블로그
Daily Coach(데일리코치) 라는 서비스를 보시고, 여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요?

저는 처음에 이러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블로그의 글들을 핸펀으로 볼 수 있으리라곤 정말 꿈에도 몰랐었죠.

기술적인 부분을 떠나 다른 매체들과의 경쟁력 측면이나 Business Model 측면에서 봤을 때, 이러한 서비스가 시도되리라는 생각도 못했거니와 상상 해본적도 한번 없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 데일리코치가 모바일 서비스와 블로그 컨텐츠의 결합이라는 미디어 컨버전스를 실현했다는데 가장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비교적 역사가 짧은 인터넷, 조금 더 들어가면 '블로그'라는 서비스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컨텐츠들과 역시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모바일 서비스가 서로 융합되고 소비된다는 것은 종래에 무관하거나 경합성이 없던 매체나 서비스가 같은 성격과 기능을 갖게 돼 하나의 시장에 포함되고 경쟁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서비스 초반이기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인 희망으로는 이 서비스로 인해 새로운 시장이 창출되고, 새로운 블로거들이 탄생하여 더 더욱 좋은 컨텐츠들이 생산됐으면 합니다.


성격은 많이 다르지만, 이런 미디어 컨버전스를 실현한 서비스가 또 하나 있습니다.
이제 아실만한 분은 다 알고 계시는 On20라는 서비스이죠.

훌륭한 블로그 컨텐츠들을 정기적으로 활자화 시켜 하나의 어엿한 잡지로서 오프라인에서 배포하고 있는 서비스이죠. 현재로서는 배포 부수라던가 그 영향력이 미비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도되고 있는 훌륭한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데일리코치 서비스에 또 하나의 의미를 부여하자면 이 서비스는 일반 블로그 컨텐츠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인정한 최초의 서비스이라는 사실입니다. 소위 말하는 파워블로거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또 누구나 선정되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많은 분들께 자신의 글을 선보일 수 있습니다.

사실 트래픽이 많이 나오는, 흔히 파워블로거라고 불리우는 분들은 적정범위 안에서 다양한 경험활동을 통해 컨텐츠를 제공하며 비용을 받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컨텐츠들은 기존에 있던 대중 미디어에 노출되기도 하고 이해관계에 따라 홍보용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물론, 파워블로거분들이 아무런 노력없이 그러한 명성을 얻은건 아닙니다. 자신의 블로그에 꾸준하게 포스팅을 하며 해당 블로그의 주제에 걸맞는 정말 전문가 뺨치는 정도는 퀄리티있는 글들을 꾸준히 생산했기에 그러한 명성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즉, 많은 시간과 열정을 할애하고 투자 했기에 그런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 수없이 많은 일반적인 블로거분들 또한 좋은 글을 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그 주제나 블로고스피어에서의 활동, 그외 기타 여러가지 부분들 때문에 그러한 훌륭한 컨텐츠가 많은 분들에게 읽히지 못하고 묻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한 좋은 글들을 발굴해내어 많은 분들께서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바로 데일리코치의 가장 기본적인 취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일반적으로 좋은 컨텐츠들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게 사실입니다. 물론, 올블로그, 블로그뉴스, 블로그코리아 같은 메타사이트의 순위가 많은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개개인적인 관심도에 따라 유용성이 갈리는 부분 또한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기회비용을 따졌을 때, 일상 생활에서 짜투리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일리코치는 무척이나 유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데일리코치라는 서비스가 탄생한 히스토리를 살짝 언급해 볼까요? ^^

올해 초, 기회가 닿아 제가 몸 담고 있는 프레스블로그엠피언이라는 모바일 업체 사이에 제휴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데일리코치라는 서비스가 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MP에 올라오는 좋은 글들을 가지고 블로거분들과 저희 회사 그리고, 엠피언 세 주체가 각각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고민을 해보자고 하더군요.

생각도 하지 못했었기에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정말 좋은 취지의 서비스였기에 바로 검토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일 걸리던게 블로거분들의 반응과 저작권 부분에 대한 우려였죠.


엄밀하게 따지자면 이 데일리코치 서비스의 메인 타겟은 소위 말하는 블로거라기 보다는 비 블로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은 일반인들을 의미하죠. 하지만, 엄연히 컨텐츠를 생산하시는 분들은 블로거분들이고 그 블로거분들의 반응이 좋아야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블로거분들은 자신의 글이 모바일로 보여지는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궁금증을 잠시 갖기도 했지만, 그다지 큰 거부반응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에 일단은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 가지의 큰 걱정인 저작권 관련 문제는 처음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조금 막막 했었습니다. . 엠피언측과 수 차례 만나서 조율하기도 했고, 내부적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많이 했죠.

결론적으로 서비스 내에서 블로거분의 블로그 주소와 아이디를 게재하고, 컨텐츠 생산에 대한 적정 비용을 지불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이르게 됐습니다. 당연히 그에 따른 이용약관의 변경 또한 이루어졌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프레스블로그의 이용약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되어 있습니다.

제 13조 (MP에 등록된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4. 회원이 제공한 콘텐츠를 제 3자에게 제공시 콘텐츠가 노출되는 Device의 특성에 따라 필요 시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단, 편집 시에는 콘텐츠 제공 회원이 의도한 목적을 손상시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컨텐츠의 편집은 무척이나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편집은 피하는것으로 하고, 모바일 서비스의 용량를 고려하여 컨텐츠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컨텐츠인데 용량의 한계 때문에 서비스 되지 못하는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컨텐츠를 두개로 나눠 서비스 하고 있습니다.


이래저래 살펴보니 다행히도 블로거분들의 반응은 괜찮은것 같더군요.

물론, 일부 핸드폰에서 서비스 되지 않는 부분이며 특정 핸드폰에서의 조작성의 불편함 등의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이제 곧 있을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이러한 불편함들이 많은 부분 해소되지 않을까 여겨집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프레스블로그의 운영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관련 포스트 : 프레스블로그/ 블로거가 만드는 Mobile 서비스 데일리코치


블로거분들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또 좋은 글들이 많은 분들에게 읽혀질 수 있도록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서비스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0) 이올린에 추천하기(0)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