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디워'의 논란에 대해 그닥 관심이 없었다.
심형래 감독이 분명 과거에 유명 코미디언이었고, 나 또한 어린 시절에 무지 좋아했던 코메디언이었으며 초등학교 시절에는 '우뢰매 시리즈'의 광팬이였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뿐 'D-war'라는 영화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아무런 단초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고.. 심형래 감독이 앤딩크레딧에 무슨 내용을 써놓았든 또, 애국심 운운 하는 발언도 단지 홍보와 마케팅 전략의 한 방법이라고 판단했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영화로서 얘기하고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기에 이 논란을 지켜보면서도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영화 그 자체만 보고 판단하면 된다는 생각에...
또한 영화 흥행의 여부가 영화를 판단하는 절대적 척도가 될 수는 없겠지만,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는 있다는 생각에 개봉 첫 주의 주말 관객수가 집계된 후 영화를 보러 갈 것인가, 아니면 그냥 추후에 볼 것인가를 판단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전날 마신 음주의 후유증에 머리 아파하며 느즈막히 잠자리에서 일어나 습관적으로 컴을 켜고, 포털에 들어가 밤새 새로운 뉴스거리라도 들어왔나 싶어 돌아다니던 중 처음보는 이름의 감독이 'D-war'를 비판한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심상치 않은 예감이 들어 올블, 블로그뉴스와 그외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녀 보니 이미 난리가 나 있더군.. 혹시나 싶어(언론에서 잘하는 진실왜곡 땜시..) 이송희일 감독의 블로그에 가보니 접속자 폭주 때문에 원문을 볼 수 없어 돌아다니다 보니 피시아님의 블로그에서 그 원문을 찾을 수 있었다.
'<디워>를 둘러싼 참을 수 없는' 이라는 제목의 글이였고,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그 글은 예술인 특유의 고집이 엿보였으며, 'D-war'의 홍보/마케팅 방법에서의 불만(?) 때문에 서술된 글 같았다.
우선 영화라는 장르의 '다양성'과 관객들 선호장르의 '다양성'을 인정하기 보다 CG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는 듯한 조금은 편협된 생각(올바른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독립 영화인으로서의 주관이라고 할 수 있을 듯)을 갖고 있는 듯 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심지어 봉준호 감독의 '괴물'까지 CG는 이미 영화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영화의 중요한 아니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열정'에 관한 비판은 심형래 감독이 여러 언론상에 노출되면서 언급했던 '열정'이라는 단어에 대한 표현방식이 현재 많은 어려움을 갖고있는 독립영화계의 현실, 당신의 경험,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봐오며 느끼는 감정들이 복합되어 터져버린, 결국은 공인으로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비판이 아닌 근거없는 주관적인 관점에서의 비난이라는 사실은 여러 네티즌들에게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들게했다.
사실 '열정'이라는 단어의 현실적 액션은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심형래 감독과 직접적 관계를 맺고 있다거나, 옆에서 지켜봐오던 분들이 아니라면 그런 비판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용가리'의 실패 이후, 심형래 감독이 분명 많은 비판을 받아왔고, 굳이 충무로의 인물로까지 가지 않더라도 일반 시민들에게 조차 냉소적인 시선을 받은 건 분명했었다. 때문에, 'D-war'라는 영화를 다시 탄생시켜, 한국 뿐만이 아닌 미국의 수 많은 개봉관에서 개봉하는 최초의 한국영화라는 사실은 그 상징성 하나만으로도 기념비적인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네티즌들은 그런 현실과 모습에 열광하고 있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지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다.
예인님께서 '<디 워>를 옹호하는 사람들조차 이 영화의 예술로서의 가치보다 상품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듯이 'D-war'는 예술적 가치는 그닥 높지 않을 지 모른다.
하지만, 그 영화를 바라보며 예술적 가치 운운하는 발상 자체가 조금 아니러니하다는 생각이며(그 누구도 이 영화가 예술적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홍보와 마케팅적인 방법에 조금 문제가 있다곤 하지만 일반 대중들과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한편의 상업영화로 또, 한국영화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차지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그 존재적 가치에 의미를 두고 바라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예인님께서 말한 타 영화인을 언급함으로 인한 파장과 논란이라는 측면에서의 비판은 전적으로 동감하고 동의한다.)
마지막으로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 밖에 없겠지만, 한 마디만 더 하고 싶다.
분명 이송희일 감독이라는 분의 글은 문제가 될 수 있을지언정비평의식을 주관을 갖고 떳떳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그 분의 행동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된다. 누구나 다 알다시피 우리나라는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생각을 밝힐 수 있는 권리가 있기에 판단 한번, 글 한번 잘못썼다고 그분의 인생을 매장시킬 수 있는 댓글 혹은 행동들을 네티즌분들이 자제해주었으면 한다. 그 누구에게도 심지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심형래 감독' 본인 이라고 할지라도 그럴 권리는 없기 때문이다.
추가.
위에서 밝힌 '비평의식을 갖고 떳떳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그 분의 행동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된다.' 라는 부분에서 "비평의식을" 갖고 생각을 밝혔다는 부분을 수정한다.
위의 글에는 이송희일 감독이 쓴 글이 '편협한 시각으로 객관적 근거를 들지 않은 주관적 관점에서의 비난'이라고 분명 밝히고 있기에 단어 선택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도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심형래 감독이 분명 과거에 유명 코미디언이었고, 나 또한 어린 시절에 무지 좋아했던 코메디언이었으며 초등학교 시절에는 '우뢰매 시리즈'의 광팬이였다.
하지만, 과거는 과거일뿐 'D-war'라는 영화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아무런 단초가 되지 못한다고 판단했고.. 심형래 감독이 앤딩크레딧에 무슨 내용을 써놓았든 또, 애국심 운운 하는 발언도 단지 홍보와 마케팅 전략의 한 방법이라고 판단했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영화로서 얘기하고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 생각이기에 이 논란을 지켜보면서도 그다지 관심을 갖지 않았었다. 영화 그 자체만 보고 판단하면 된다는 생각에...
또한 영화 흥행의 여부가 영화를 판단하는 절대적 척도가 될 수는 없겠지만, 많은 부분을 차지할 수는 있다는 생각에 개봉 첫 주의 주말 관객수가 집계된 후 영화를 보러 갈 것인가, 아니면 그냥 추후에 볼 것인가를 판단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전날 마신 음주의 후유증에 머리 아파하며 느즈막히 잠자리에서 일어나 습관적으로 컴을 켜고, 포털에 들어가 밤새 새로운 뉴스거리라도 들어왔나 싶어 돌아다니던 중 처음보는 이름의 감독이 'D-war'를 비판한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심상치 않은 예감이 들어 올블, 블로그뉴스와 그외 커뮤니티들을 돌아다녀 보니 이미 난리가 나 있더군.. 혹시나 싶어(언론에서 잘하는 진실왜곡 땜시..) 이송희일 감독의 블로그에 가보니 접속자 폭주 때문에 원문을 볼 수 없어 돌아다니다 보니 피시아님의 블로그에서 그 원문을 찾을 수 있었다.
'<디워>를 둘러싼 참을 수 없는' 이라는 제목의 글이였고,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그 글은 예술인 특유의 고집이 엿보였으며, 'D-war'의 홍보/마케팅 방법에서의 불만(?) 때문에 서술된 글 같았다.
우선 영화라는 장르의 '다양성'과 관객들 선호장르의 '다양성'을 인정하기 보다 CG가 뭐 그렇게 중요하냐는 듯한 조금은 편협된 생각(올바른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독립 영화인으로서의 주관이라고 할 수 있을 듯)을 갖고 있는 듯 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스타워즈', '반지의 제왕', 심지어 봉준호 감독의 '괴물'까지 CG는 이미 영화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영화의 중요한 아니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열정'에 관한 비판은 심형래 감독이 여러 언론상에 노출되면서 언급했던 '열정'이라는 단어에 대한 표현방식이 현재 많은 어려움을 갖고있는 독립영화계의 현실, 당신의 경험,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봐오며 느끼는 감정들이 복합되어 터져버린, 결국은 공인으로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한 비판이 아닌 근거없는 주관적인 관점에서의 비난이라는 사실은 여러 네티즌들에게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들게했다.
사실 '열정'이라는 단어의 현실적 액션은 여러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기에 심형래 감독과 직접적 관계를 맺고 있다거나, 옆에서 지켜봐오던 분들이 아니라면 그런 비판을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생각이 든다.
'용가리'의 실패 이후, 심형래 감독이 분명 많은 비판을 받아왔고, 굳이 충무로의 인물로까지 가지 않더라도 일반 시민들에게 조차 냉소적인 시선을 받은 건 분명했었다. 때문에, 'D-war'라는 영화를 다시 탄생시켜, 한국 뿐만이 아닌 미국의 수 많은 개봉관에서 개봉하는 최초의 한국영화라는 사실은 그 상징성 하나만으로도 기념비적인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네티즌들은 그런 현실과 모습에 열광하고 있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지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건지 모르겠다.
예인님께서 '<디 워>를 옹호하는 사람들조차 이 영화의 예술로서의 가치보다 상품으로서의 가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셨듯이 'D-war'는 예술적 가치는 그닥 높지 않을 지 모른다.
하지만, 그 영화를 바라보며 예술적 가치 운운하는 발상 자체가 조금 아니러니하다는 생각이며(그 누구도 이 영화가 예술적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홍보와 마케팅적인 방법에 조금 문제가 있다곤 하지만 일반 대중들과 어린이들이 볼 수 있는 한편의 상업영화로 또, 한국영화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차지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그 존재적 가치에 의미를 두고 바라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예인님께서 말한 타 영화인을 언급함으로 인한 파장과 논란이라는 측면에서의 비판은 전적으로 동감하고 동의한다.)
마지막으로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 밖에 없겠지만, 한 마디만 더 하고 싶다.
분명 이송희일 감독이라는 분의 글은 문제가 될 수 있을지언정
추가.
위에서 밝힌 '비평의식을 갖고 떳떳이 자신의 생각을 밝힌 그 분의 행동은 잘못이 없다고 생각된다.' 라는 부분에서 "비평의식을" 갖고 생각을 밝혔다는 부분을 수정한다.
위의 글에는 이송희일 감독이 쓴 글이 '편협한 시각으로 객관적 근거를 들지 않은 주관적 관점에서의 비난'이라고 분명 밝히고 있기에 단어 선택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이 글을 읽는 분들께서도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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