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의 진정한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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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1 01:14

기존의 미디어에서는 그저 정보 전달이 최우선 과제 였고, 존재의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있는 매체가 한정된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돈과 권력이 집중 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란 것이 등장하며 조금씩 그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오늘날에 와서는 현상유지도 하기 힘든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기존 미디어들의 영향력은 엄청나긴 합니다만 TV 시청시간 감소, 신문 발행수 감소, 총 광고액 마이너스 성장(4대 매체의 경우) 등의 모습들은 분명 지금까지와 우리가 봐온 승승장구하던 미디어업계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게 사실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변화는 어디서 오고 있는 것일까요? 그건 지금껏 '정보'를 제공하던 공급자가 시장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였지만,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그 '정보'의 주도권소비자에게 빼앗겨 버렸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더군다나 블로그가 사회적 문화현상으로 떠오르려는 지금은 기존 미디어의 존재 이유였던 '정보'에 대한 통제력마저 조금씩 상실할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사람들은 제 각각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스포츠 등등 참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있습니다.

블로그라는 매체(미디어)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그러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타인들에게 알리고, 공유하려는 목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미디어 업계에 종사하던 소위 말하는 전문가들만이 글을 쓰는 시대가 지나갔다는 것입니다.
 
또한, TV의 뉴스 혹은 신문의 경우 특정한 사건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나열하는데 그치는 부분이 많지만 블로그의 글을들 살펴보면 알려져 있는 사실을 토대로 논리적인 비판을 토대로 발전적 대안이라던가 혹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목하지 않은 팩트... 즉 본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글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말은 '정보'가 이제 기존 미디어에서만 다뤄지는 분야가 아니며, 더 나아가 새로운 정보 습득 혹은 공유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으며, 보다 본질적으로 들어가보면 어느 누구라도 훌륭한 혹은 주목할만한 '정보'를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틀을 만들었다는데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기존 미디어의 영향력이 줄어든다는 얘기들은 많이 나오긴 했었지만, 근본적으로 이전에는 단지 정보의 전달적인 능력... 즉 파급효과에만 주목하는 부분이 강했으나, 이제는 그 보다 한발 더 나아간 발전적인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정말 양질의 정보를 전달해주고, 퀄리티 높은 글들을 제공하는 블로그가 그다지 많지 않은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작년을 기점으로 '펌질용' 블로그가 아닌 '자신의 글'을 포스팅하는 블로그의 수가 급격하게 늘었고... 그 수가 늘다보면 좋은 콘텐츠를 가진 블로그의 수는 자연스레 늘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정보'는 미디어 업계에서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대중에게 공유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 완전치는 않지만.. -_-;;) 그리고, 그 가운데 블로그가 있다는 사실은 무엇보다 시사하는 바가 크며 그러한 흐름을 만든 그 자체가 '블로그의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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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hn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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