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고향은 '제주도' 입니다.

그러다보니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문화의 혜택(?)을 많이 받지는 못했습니다. 주최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제주의 인구수가 적다보니 어쩌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죠.

특히, 콘서트 같은 경우는 정말 보기 힘들었던것 같아요. 어쩌다 한 번 공연이라도 한다고하면 정말 난리가 났었죠. 공연장 근처의 슈퍼들만 좋았던것 같습니다~ ㅋ

저는 어릴 때 부터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  콘서트를 보러 간 적은 한번도 없지만, 어쩌다가 연극을 하게되면 여유가 되는한 보러 가려고 했는데요.

그렇게 연극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때 아니면 중학교 1학년때로 기억됩니다. 어느날 제주에서 가장 큰 공연장이였던 문예회관에서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한다는 포스터가 여기저기 붙기 시작했고, 제주 지역 뉴스에서도 공연을 한다는 얘기가 방송됐죠.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조금 유명한 극단의 연극이였는듯.. ㅎ)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별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날 제가 친구들과 신나게 싸우다 들어온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고등학교의 선생님이셨던 외할아버지께서는 그 모습을 보시곤 다음날 어디를 같이 가자고 하시는 것이였습니다.

전 암 생각없이 "예"라고 대답했는데, 데리고 가신곳이 문예회관이었습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연극을 보여주시려고 절 데리고 가셨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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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 작가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저는 처음으로 보는 제대로 된 연극... 특히 주인공이였던 '엄석대'에 깊이 빠져들었고, 끝날 때 쯤에는 완전 감정이입이 되어 연극이 끝나자 굉장한 허탈감에 빠져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어쨌건, 제 바로 앞에서 배우들이 보여주는 퍼포먼스에 홀딱 반해버렸고, 더불어 저에게 많은 고민꺼리도 던져 주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가끔씩 제주에서 연극을 할때 면 곧잘 보러갔었고, 서울에 올라온 이후에는 찾아다니며 보지는 않았지만(싱글의 비애?? --;;) 연극배우를 하는 친구가 있는 관계로 가끔 보러가곤 했는데, 최근에는 좀 뜸하긴 했습니다. 아마 마지막으로 본게 작년 여름이였던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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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화성에서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로고


이번에 문화예술 분야의 블로그 마케팅의 활성화을 위해 애쓰시는 문광부의 고민과 좋은 공연을 알리자는 극단의 뜻이 맞아 떨어지며 진행되는 이벤트인 연극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블로거 초청행사를 노운님의 배려로 알게되어 참가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정말 블로거 입장에서도, 주최 측 입장에서도 뜻깊은 행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간만에 좋아하는 연극을 보게되서 정말 기쁘게 생각되네요. 게다가 앵콜 공연이라니 무척이나 기대가 됩니다. ^^

좋은 공연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 ^^;

덧.
3/14 금욜엔 자리가 거의 없지만, 12일과 13일은 아직 여유가 있는것 같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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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와 함께하는 블로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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