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폴리오의 메인화면을 처음 접했을 때, 독특한 느낌의 일러스트는 참으로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일반적인 다른 서비스에서 보던 어쩐지 식상한 느낌의 메인과는 달리 왠지 모르게 재밌고, 신선하며, 무엇보다 그라폴리오 서비스를 만든 디바인의 노장수 대표를 닮은 캐릭터가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였을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노장수 대표는 개인적으로 잘 알고 지내는 친한 형이기 때문에 예전부터 이 그라폴리오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와 로드맵 그리고, 서비스에 열망을 수 차례나 들어왔기에 많은 기대감을 가져왔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 그라폴리오 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결국 그라폴리오 서비스가 추구하는 것은 '디자이너'를 위한 서비스이기 때문이고, 본질적으로 저는 '디자이너'가 아니기 때문이죠. 보다 자세한 내용은 며칠전 블로터닷넷에 게재된 노장수 대표의 인터뷰 기사를 참고하면 제 말을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때문에 허접 리뷰를 들어가기에 앞서 몇 가지 전제를 깔려고 합니다.
첫째, 디자이너가 아니기에 디자이너의 니즈와 느낌을 알지 못한다.
둘째,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 서비스라는 관점보다 SNS의 관점에서 서비스를 바라본다.
셋째, 서비스의 UX 관점에서(UX에 대해 잘 모르지만...ㅋ) 유저가 느낄 수 있는 서비스 특유의 친절함(?)에 대해 얘기한다.
전제를 쓰고보니, 어쩌면 제가 그라폴리오 서비스에 대해 리뷰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네요. ㅎㅎ
그럼, 어찌됐건 이제 그라폴리오 속으로 한번 들어가볼까요? ^^
지금 그라폴리오에 접속하면 포스팅 제일 상단에 있는 이미지가 아닌 바로 위에 보이는 이미지의 화면이 뜨게 됩니다.
아직까지 서비스가 오픈베타인 상태이고, 초반에는 가입자를 초대 혹은 신청자 방식으로만 받게끔 정책을 세웠기 때문에 회원가입하는 곳이 보이지 않아 당황스러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회원가입을 하지 않더라도 어떤 서비스인지 둘러보고, 구경 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만약 둘러보시고, 초대장을 받고 싶으신 분들은 그라폴리오 블로그 혹은 그라폴리오 트위터 계정(@grafolio)으로 신청하면 초대장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여튼, 처음 그라폴리오 서비스를 접하시면 대부분의 신규 서비스를 접할 때 처럼 뭘 어떻게 해야하나... 라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지를 한장 한장 클릭하다보면 이해하기가 그닥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예를 들자면 이미지를 클릭할 시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화면 왼쪽을 보면 프로필보기, 구독하기, RSS 피드 버튼을 보실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것 처럼 프로필을 클릭하면 상세한 회원정보가 뜨게되고, RSS 버튼은 RSS 리더를 이용하여 컨텐츠를 구독하게 하는 기능입니다. 그럼, 가운데 보이는 '구독하기' 버튼은 무엇일까요?
센스 있으신 분은 느낌으로 알아차릴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구독하기' 버튼은 트위터의 Follow와 유사한 기능입니다. 즉, 사용자들을 느슨한 관계로 묶어주는 핵심적인 기능이죠. 그런데, 이 부분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구독하기를 하더라도 처음에는 어디서 구독한 디자이너들의 컨텐츠를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없다는 점입니다.
사실 조금만 둘러보면 쉽게 알 수 있지만, 서비스에 처음 접한 분들은 아무래도 조금 혼란이 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내가 구독한 디자이너들의 컨텐츠는 그라폴리오 제일 상단에 있는 '마이홈' 메뉴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말이죠.
화면에서 보시다시피 저는 지금 디자이너 두 분의 컨텐츠를 받아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생기는 또 다른 불만 하나! 화면에서 보여지는 컨텐츠들이 도대체 누구의 컨텐츠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물론 이미지를 클릭하면 컨텐츠 페이지 하단에 누구에 의해 게시됐는지 나오기는 하지만 결론적으로 클릭질 한번이 어떻게 보면 무쟈게 귀찮거든요. ㅋ
제가 디자이너가 아니기에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에 대해서 말하는게 조금 그렇긴 하지만, 자신의 포트폴리오 혹은 자신이 인상깊게 본 포트폴리오는 해당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와 분명 연관이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저 같은 경우는 디자이너 두 분께만 컨텐츠를 받아보지만 제가 다른 많은 분들이 컨텐츠를 받아본다면 분명 제가 관심이 가는 이미지가 어느분의 포트폴리오인지 궁금할 것 같아요. 또, 각 디자이너들의 개인 브랜드를 살려주기 위해서라도 이 부분은 꼭 필요할 것 같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ㅎㅎ
음... 생각을 해보니 아이덴티티가 쩌구쩌구 하니 조금 어려워 하실 분들도 있을것 같은데. 보다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른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트위터의 타임라인에는 제가 구독한 Follow 들이 한 얘기들로 가득차게 됩니다. 그리고, 그 얘기들은 누가 한 얘기인지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죠. 하지만, 그 수 많은 타임라인의 글들이 누가 한 얘기인지 모르게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모... 여러가지 의견들이 나올 수 있겠지만 저는 한 마디로 짜증!이 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는 트위터에 안 들어갈 것 같구요. ㅎ
그라폴리오 서비스는 아무래도 텍스트 기반의 트위터와는 다르게 이미지 기반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짜증이 날 정도는 아니겠지만, 제가 구독하는 디자이너의 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그에 대한 불편과 불만 역시 비례하며 늘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제 그라폴리오 서비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미지 업로드와 북마킹(북마클릿)에 대해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사실 핵심이기는 하지만 특별히 설명할 것은 별로 없네요. ㅎㅎ
먼저 업로드 부터 살펴볼까요? 그라폴리오 상단에 있는 메뉴 중 '업로드' 메뉴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게 됩니다.
모... 화면의 세부적인 항목들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구요. 실제로 제가 고해상도(4272*2848*24b)의 약 5MB 짜리 사진을 업로드 해보니, 매우 만족스러울 정도로 빨리 올라가더군요.
단지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어떤 해상도의 이미지를 올리더라도 가로축의 길이가 고정되어 있다보니 그 이미지의 진면목을 볼 수 없다는 점이였습니다.
무슨 얘기이냐 하면, 사진1과 같은 인물사진류의 사진들은 사실 해상도 상관없이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 올 수 있지만... 사진2 ,사진3 , 사진4 등과 같은 풍경 혹은 독특한 느낌의 사진들은 아무래도 큰 사이즈로 봐야 그 느낌을 제대로 살릴 수 있기 때문이죠.
물론 서비스의 특성상 고용량, 고해상도의 이미지가 많이 올라 올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충분히 알고있지만 어차피 이미지 포트폴리오가 아닌 사진 업로드 용으로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저로서는 못내 아쉽더군요. 그나마 가로축이 아닌 세로축의 경우는 고정되어 있지 않아 세로용 사진을 감상하기에는 별다른 불편이 없었습니다.
그 다음 설명드릴 북마클릿 서비스는 잘만 사용한다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개인적으로 조금 번거로울 수 있다고도 생각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라폴리오 상단에 있는 메뉴 중 '부가기능' 메뉴를 클릭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뜨게되고, '그라폴리오 북마클릿' 버튼에 마우스를 오버 후 오른쪽 버튼을 누르게 되면 다음과 같이 나오게 됩니다.(Win7, Explore 8.0, 네이버 툴바 사용) 보이시는 여러 항목들 가운데 중간에 '즐겨찾기에 추가' 항목을 선택 후 즐겨찾기에 추가 하는 것으로 일단 기본적인 준비는 끝나게 됩니다.
준비가 끝난 후, 이런저런 곳을 서핑하다 맘에 드는 이미지가 있으면 해당 사이트에서 벗어날 필요없이 즐겨찾기 버튼을 누르면아래에 보이는 것 처럼 '그라폴리오 북마클릿' 이라는 항목을 클릭하면 하면 이미지 북마킹 할 수 있는 창이 뜨게 됩니다.
혹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분들은 비록 다른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이곳에 가면 북마클릿 서비스를 어떻게 사용하면 되는지 보다 쉬운 설명과 함께 동영상으로도 보실 수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좀 당황스러던 부분이 있었는데요.
또한, 무엇보다
참고로, 저의 크롬 버전 인증샷입니다.
자... 이제 또, 저의 불만 하나가 등장 할 때가 됐네요. ㅎ
아래는 '설정' 메뉴에 들어가면 보이는 화면입니다. 그런데, 분명 탭이 네개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프로필과 디자이너 프로필을 제외한 내보내기와 친구초대 탭은 클릭을 해도 반응이 없거나, 클릭 자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오픈베타이고, 오픈한지 며칠 지나지 않은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솔직히 일반 유저들 입장에는 충분히 불쾌해 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개인적으로 이런 서비스의 불친절함을 무쟈게 싫어합니다.) 하루빨리 수정을 해주시거나 혹은 아직 서비스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클릭 시 안내문구 팝업이라도 띄워주는 센스를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제 리뷰도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좀 길게 쓰는 경향이 있다보니 이번에도 어김없이 글이 좀 길어지고 있네요. 조금만 더 참으시고 봐주시길...;;;
아래를 보면 이미지 하단의 메뉴 가운데에 컬렉션이라는 항목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컬렉션이 무엇인고 하니... 가이드를 살펴보니 [콜렉션은 여러분의 포트폴리오 이미지, 북마크 이미지, 스크랩 이미지를 프로젝트 컨셉 리서치를 위해 분류, 저장을 통해 콜렉션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능입니다.] 라고 나와있더군요.
그렇다면, 저 콜렉션 버튼을 눌렀을 때 분명 먼가 입력이 되야 하는데요. 제 컴퓨터의 설정이나 혹은 환경탓인지 모르겠지만, 버튼을 클릭해보면 아래와 같이 나오긴 하는데... 깨지더군요. 쉽게 말해 글이 써지지가 않았습니다. 또, 이와 같은 현상은 ie8, chome 할 것 없이 동일했구요.(회사 컴퓨터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네요.)
※ 콜렉션 부분은 버그가 맞다고 합니다. 곧 수정하겠다고 하네요. ^^
제목과는 달리 지금까지 쭈~욱 그라폴리오에 대한 불만만 언급한것 같아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신선한 느낌의 서비스라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씀 드려볼까요? ㅎㅎ (당근과 채찍...ㅋ)
먼저, 그라폴리오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의 서비스라는 점입니다. 잘은 모르지만 제가 알고 있는 한 디자이너들이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별도로 활용하면서 다른 디자이너들과 쉽고 간편하게 소통하고 공유하는 서비스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또, 저 같은 아마추어 포토그래퍼들 역시 마찬가지로 블로그, 사진 공유 서비스, 각종 커뮤니티의 갤러리들을 이용하고는 있지만 쉽게 관계를 맺고 관심가는 사람들과 쉽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서비스 역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Web 2.0 서비스와 신규 SNS를 표방한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파워풀한 기능에 비례하여 무척이나 복잡한 형태를 띄는게 일반적이만, 그라폴리오의 경우 조금만 서비스를 이용하다보면 쉽게 사용법을 익힐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인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불어 아직 오픈하지 않은 기능이지만 블로터와의 인터뷰 기사를 보면 나오는 온라인 프리젠테이션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효과와 디자인 기법을 제공하고, 최종 결과물은 플래시 파일로 띄우거나 PC에 내려받을 수 있는 서비스 또한 양껏 저를 기대하게 하네요.
아직 베타고 오픈하지 얼마되지 않은점을 감안하면 위에서 언급한 여러 오류들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 서비스의 진가는 지금 당장이 아닌 좀 더 DB가 쌓인 이후에 나타나리라 생각되는데요. 보다 많은 디자이너분들께서 서비스를 이용하시고, 또한 다른 디자이너 분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
덧.
특정 주제를 찾기위한 태그를 보여주는건 찬성이지만 너무 랜덤하게 보여지는것 같은데, 일정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서 노출하면 보다 편리하지 않을까요? (제가 아는 디자이너 분의 의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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